해 질 무렵 하늘 봐
그 위로 흐르는 밤
푸르짙어
별그물 설킨 어둔강
까만 밤 빛나는 별
내 눈에는 그렁별
울다 기뻐 웃다 슬퍼
마음이 지어준 낱말들
그 이름이 고운 사람들
김광석이나 Byron, Elliott Smith, 윤동주...
난 새롭거나 모나지 않은 말 주워
좀 외롭거나 생각이 많은 날 누워
내 음을 실어 내 말을 빌어서 부른다
음 차가운 말
음 살가운 말
음 따가운 말
음 반가운 말
다 외로운 말
다 외로운 말
다 외로운 말
다 외로운 말
말 말 말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