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ZICO] 시간이 많이 흘렀어 거기서 여긴 아주 먼 미래 몰라보게 세상 모습이 변해도 그때의 지혜를 빌려 사는 건 여전해 자신에게 혹독해 주변에 엄격해 백성 위해 그렇게 매일 밤 설쳤대 그를 가슴에 못 담고 그저 공부하려 한 점과 떳떠산 후대 못된 게 부끄럽다 그는 시력을 포기하며 모두 눈 뜨게 했어 난 글도 읽을 줄 알면서도 보지 못했어 눈 앞에 놓인 현실을 말이야 우린 상처 난 거지 화난 게 아냐 [Pre-Chorus: ZICO] 보고 계신다면 이걸 듣고 계신다면 실망 섞인 물음이 당신을 향했다면 명령보다 대화를 회피 대신에 책임을 지고 보였겠죠 통치가 아닌 보살핌을 [Chorus: Kim Jong Wan] 절하고 있는 걸까요 붇고 싶은 게 많아요 지칠 때면 시간을 건너 당신을 찾죠 나타나 줄 순 없나요 의지할 품이 없어 이제 머물러줬으면 해요 이대로 [Verse 2: Jeong Junha] (웃지 마) 나의 우상 나의 영웅 나의 왕 그 위대함에 자긍심을 고취하는 나 애민정신이 창제한 훈민정음 없었다면 과연 이 가사는 어떻게 나왔을까 (한 번 더) 나의 우상 나의 영웅 나의 왕 나라는 사람보다 나라를 더 사랑한 화폐나 교과서에 새겨 넣은 걸로 존경을 다표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까 우린 노비도 백성도 아닌 국민 원만한 삶을 살고픈 게 꿈인 직장인 학생 반 이상 수면부족 이지만 아무도 외투를 벗어주지 않는 걸 이겨내야 돼 [Verse 3: ZICO] 난세 속에 온 국민이 장재적 위인 뿌리 깊은 역사는 우리가 버티는 힘이지 내 자식이 글을 쓰기 시작하면 왼쪽 소매를 걷고 나서 얘기할 거야 아빠보다 이분부터 먼저 공경하렴 [Chorus: Kim Jong Wan] 절하고 있는 걸까요 붇고 싶은 게 많아요 지칠 때면 시간을 건너 당신을 찾죠 나타나 줄 순 없나요 의지할 품이 없어 이제 머물러줬으면 해요 이대로 [Verse 4: Jeong Junha x ZICO] 바쁘면 얼마나 바쁘겠니 그가 한 업적의 반은 되니 누구 하나 빠트리지 않은 대신 평생을 고민에 잠겨 지내신 세종 이도 이도 이도 이건 힘내잔 의미로 다시 기록하는 실록 소리 키워 위로 위로 어깨 펴 고개 들어 변화가 일어났는데 안 일어나고 뭐 해 [Outro: Heritage & Heritage Ma** Choir] 절하고 있는 걸까요 붇고 싶은 게 많아요 지칠 때면 시간을 건너 당신을 찾죠 나타나 줄 순 없나요 의지할 품이 없어 이제 머물러줬으면 해요 이대로 절하고 있는 걸까요 붇고 싶은 게 많아요 지칠 때면 시간을 건너 당신을 찾죠 나타나 줄 순 없나요 의지할 품이 없어 이제 곁에 있어줘요 계속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