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k] I think I'm just losing my love now 이 아트폼은 대체 누굴 위한 걸까? 내 마음을 담아서 아무리 얘기해봐도 돌아오는 건 메아리 뿐, everywhere I go [Verse 1] "Where the real MCs at now?" 이런 질문을 하면 대부분 시대탓 또 일부는 가요계, 소녀시대 탓 No. 양쪽 다 반쪽짜리 대답 이제와서 보면 이 문화가 이 땅 위에 자리잡을 수 있었던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야. 지난 몇 년을 상기해봐 근본 없이 타인과 자신을 속이며 자유를 소리쳤던 사이비 랩과 뿌리에 대한 respect, 사랑을 갖고 미래를 바라본 Pioneer들의 고민이 좁은 이 세상 모든 이의 앞에서 충돌했던 순간들마다 심판을 맡아주어야 했던 이들은 상당수 무지함을 바탕으로 한 마녀사냥하기, 희생양 찾기 또 '동방예의지국'이란 말 따위로 초점을 흐리고 논쟁에 물타기 선배와 후배, 형과 동생의 룰 찾기 조직적인 루머 제조 추잡하게 키보드 뒤에 숨어 계속 깎아내리고. 그게 이 바닥이 돌아가던 꼴이었지 내가 누구처럼 아무런 고민 없이 살아가는 타입이었다면 어땠을까? 여길 떠난다는 건 이기적 선택일까? [H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