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o - 집 Home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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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o - 집 Home lyrics

[Verse 1: Tablo] 문턱은 넘어서면 어지러워 내게 편한 나의 경계선이어서 심장만 어지럽혀 치워둔 쓸모없는 감정은 먼지 덮여 여길 벗어나면 죽음. 익숙한 슬픔보다 낯선 행복이 더 싫어서 걸음 버린 나. 헌신발이 될까만 겁이 나 세상, 세월, 사람 날 꺾어 신어서 잊고 있어 문 앞에 수북이 쌓인 신문과 고지서처럼 나와 상관없는 세상의 생각, 요구들 내 앞에 늘어놓지 마 This is my home, leave me alone 여기만은 들어오지 마 [Hook: 이소라] 이젠 눈물 없이도 운다 그저 숨 쉬듯이 또 운다 집이 되어버린 슬픔을 한 걸음 벗어나려 해도 문턱에서 운다 나도 모르게 운다 [Verse 2: Tablo] 내게 행복할 자격 있을까? 난 왜 얕은 상처 속에도 깊이 빠져있을까? 사는 건 누구에게나 화살세례지만 나만 왜 마음에 달라붙은 과녁이 클까? 감정이 극과 극 달리고 걸음 느린 난 뒤떨어져 숨 막히고 내 맘을 못 쥐어. 세상을 놓쳐 몇 걸음 위 행복인데 스스로 한단씩 계단을 높여 누구에겐 두려운 일 하지만 내겐 웃음보다 자연스러운 일 사람이 운다는 것은 참을수록 길게 내뱉게만 되는 그저 그런 숨 같은 일 Let me breathe 슬픔이 내 집이잖아. 머물래 난, 제자리에 잠시 행복 속으로 외출해도 반드시 귀가할 마음인 걸 이젠 알기에 [Hook] [Outro: Tablo] 집이 되어버린 내 슬픔 속에 그댈 집이 되어버린 내 슬픔 속에 그댈 초대해도 될까? [H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