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오직 앞만 보고 달렸던 나
지금은 창을 열고 한강을 바라보며 달려
모든 건 강물과 함께 흘러간다는 걸 배웠네
2004년부터 시작된 숨가쁜 20대를 살며
나를 너무 질투할 필욘 없어 친구
결국 내 곁에 남는 건 오직 고독일 뿐
인생은 그런 것. 얻으면 잃는 법
이기기 위해 살지 않으면 지는 법
내가 유명해질 수록, 또 돈을 벌을 수록
진짜 친구는 줄어, 가짜 친구는 늘어
결국에는 아무도 내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하지 않는단 걸 알게됐지. 우리 부모님들 빼고
좀 부정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Real talk. 그게 내가 배운 거야
지난 10년 동안에. 너도 만일
내 입장이 되면 느끼겠지 이 공허함을
[Verse 2]
I'm still searchin', 행복이란 놈을
잡으면 떠나버리지 행복이란 놈은
돈으로 살 수 있을까 행복이란 것을?
어제 죽은 이에겐 행복이란 오늘
만난지 오래된 친구 같은 그 녀석에게
외쳐보곤 하네. "돌아와 어서 내게"
니들이 말하는 성공은 아무 것도 아냐
즐겁지가 않다면 나는 뭣도 아냐
모든 일이 잘되도 우려했던 날들을
난 겪어봤지. 그 느낌은 몰라 아무도
성공이란 것이 날 더 고독하게 만들어
그게 나의 운명인 거 겠지 아마도
그래, 난 변했어. 또 변하고 있어
사랑했던 것들이 자꾸 멀어져 가고 있어
시간은 어디론가 나를 데리고 가고 있어
다시 만날 때까지 잘 살고 있어
[Verse 3]
넌 정말 모르겠지 내가 하는 말을
굳이 알 필욘 없어. 어찌되던 상관 안 해
이건 나의 얘기, 나의 느낌, 나의 감정
공감이 되지 않는다는 비평 따위엔 안 져
어쩌다 보니 지금 난 좀 특이하게 살어
까놓고 네가 날 모르는 건 너무 당연한 걸
나에 대해 아는 마냥 떠드는 사람은 많아
그들이 보고 있는 내 모습이 다는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