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고 햇살을 느꼈어. 오랫동안 잠 들었나봐. 먼지 쌓인 내 창을 열었던 순간, 꿈결처럼 들려오던 따뜻한 너의 목소리와 그리운 우리의 옛 노래. 어느 사이엔가 나, 마음을 닫고 나를 버린 채 잠들었지. 어느 사이엔가 나, 내 마음 가득 상처만이 남아, 지쳤던 건가봐. 다시 한번 세상에 발을 내딛고 움츠렸던 날개를 폈어. 널 향해 날아가기 위해, 하늘을 품에 안기 위해. 다시 만난 세상이 참 아름다워. 새들은 생을 노래하고. 다시 만난 우리가 참 사랑스러워. 너무 많이 돌아 여기에 왔나봐. 언제나 해답은 여기 있었지. 슬픔에 아픔에 사라지지 않고, 처음부터 내 안에 곧게 나있던 길. 다시 믿고 싶어져. 니 눈을 보면 눈물 가득한 이 세상을. 다시 살고 싶어져. 니 손을 잡고 너무 오래 너를 떠나있었나봐. 다시 만난 세상이 참 아름다워. 새들은 생을 노래하고. 다시 만난 우리가 참 사랑스러워. 너무 오래 너를 떠나 있었나봐. 다시 만난 세상이, 참 아름다워. 별이 가득한 밤하늘 같은 눈. 다시 믿고 싶어져. 니 눈을 보면, 아름다운 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