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난 젊은데
난 절뚝대
[Verse 1]
감기는 없어
나도 알아 이럼 안 되는 거. 이 씨발아, 꺼져
팬케익은 버려. 시럽만 따러
스티로폼까지 먹어. 그래도 다 달어
예어 그래, 젊으니까
머리 빠게지게 사는 거 나 별로니까
나는 오늘 딱 하루 사는 새끼. 너도 알겠지
떨어지지 않을만큼 하는 날개짓
배는 불러. 근데 이게 자꾸 맥여
영화를 많이 보게 돼. 난 다음 팟 플레이어
20대, 랩과 섹스 맨날 해도
채워지지 않는 공백이 내 죄의 댓간데
뭐 괜찮아. 불만 없는 나의 하루
울적하게 들린다면 가봐 정신과로
난 너랑 달리 걱정 없는 타입이니까
한잔 쭉 들이켜. 약은 약이니까
[Hook]
손가락질 한들 뭐 어때
난 젊은데, 난 젊은데, 난 젊은데
빙빙 도는 거리
난 절뚝대, 난 절뚝대
[Verse 2]
화도 많이 죽였어
다 짊어지고 가기엔 무거워서
나 매일 이렇지는 않아. 오늘 유독 차분하게 있을 뿐
6 담에 바로 8. 그래, 7 아웃
삶과의 밀당, 오늘은 하루 쉰다
노래는 80 밑으로. 더 느릴수록 신나
약간의 블루스, 막간의 그루브 타다
역시 막판엔, 그래 빌어먹을 힙합
행복은 내 내면의 자유
내일 말고 오늘 하늘 한 번 보는 여유
돈이 다가 아니더라고. 니 재력가
아버지는 못 만지는 9번 구름 찍고 내려와
그래, 나를 봐. 또 한숨 쉬어
니가 있는 곳의 불안감을 애써 가리며
니가 못 보는 곳을 보는 나의 눈
소릴 듣는 나의 귀, 그걸 전하는 나의 혀
[H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