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YDG]
Yeah, 한번 들어봐 줄래?
자자자, 나는 가야할 자
Yo, microphone check
[Verse 1: YDG]
하나 둘 셋, 내 나이 서른넷
Ma brain보다 빨라, 인터넷
아랫배는 나이들 수록 getting fat
젊고 아름다운 여친의 나는 pet
결정했네, 나는 내 푸른 청춘 반납하기로
무너진 가정의 모습의 회복 위해 기도
십대와 다른 이십대와 다른
삼십대로서의 삶, 잘은 모르겠다능
Hater들은 자꾸 눈 흘겨
피할 수 없다면 걍 즐겨
한 맺힌 엄마 앞에선 알아서 기어
서로의 닫힌 마음의 문 두들겨
[Hook: Crush]
받아들이기 나름인 삶은
쳇바퀴 굴러가듯 긴 싸움
Carpe diem. 그냥 즐기면 돼. Just do it like this
Carpe diem. 아직 이뤄내야 할 것이 많기에
[Verse 2: 개코]
돈을 따라가는 사람들의 기준에
나는 승리한 축. 내 손에 credit card purple
그건 일시적으로 으쓱하게 할 뿐
성장하게 만들진 않아. 깨우침의 반죽이
덜된 상태. 아직 어린애인데
풋사과처럼 덜 익고 떫어
전보다 액션이 slow해도 내 열정이 내 삶을
결정하기에 난 아직 젊어
지식보다 지혜를, 머리보다 마음을
결과보다 과정을. 날 가르치는 것들
마음에 다 새겨도 살다 보면
가끔 극성스런 학부모처럼 날 다그치는 것들
염려하지 않을래, 나의 내일 모레
어차피 계획한 것과는 다른 날일 텐데
다치고 부딪히고 좀 더 넘어져 볼래
상처를 통해 부른 노래가 누군가의
밴드 에이드가 될 수도 아닐 수도
[Hook]
[Verse 3: 최자]
가야 할 자, 그리고 간 자, 난 최자
난 이 문제가 아직 내겐 남일 같아
그건 왜일까? 난 아직 애일까?
적당한 때일까? 솔직히 난 지금 feel so good, 마치 Chet Baker
복잡하게 내일까지
고민하기 보단 오늘 이순간에 충실하고 싶다면
그건 죄일까? 이러다 베일까?
세월이 던진 외로움이라는 칼에. 인생 마지막날에
다시 못 돌이킬 후회일까?
아니면 구시대적 규제의 구제일까?
후회일까? 구제일까?
아니면 단지 역할이 다른 무대일까?
간 사람 중에 몇몇은 한번쯤은 겪어도 되는
일이라고 하고. 몇몇은 왔다갔다 했지, 몇 번을
좋긴 좋은가봐
울면서 왔다가 또 다시 돌아가는 걸 보면
무서운가봐, 혼자 남는 게
사랑이 인생을 다 걸만큼 뜨거운가봐
두터운가봐, 서로의 믿음이 모든 걸 나눌 만큼
근데 난 아직 그걸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