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ty J a.k.a 장돼지]
여전히 아무런일 없단듯이
지나가는 하루살이 내게 잠시
침묵할 시간은 없어 늘 똑같지
늘 똑같이 방에 널린 애니 dvd
그리고 신형 psp 책상에 앉은 건담
조립을 할때마다 난 목숨을 건다
두려워 부서질까봐 상자에 넣어놔
밖에 나가 할짓은 없어도 외출안했어 한 이틀
여우비와 리츠 둘은 하러갔지 데이트
난 아마도 이틈에 갈꺼야 작은 듀얼존
유희왕카드를 들면 세상 다가졌지 무엇도
전 여자친구랑 깨진지 세보면 3주야
신경 안써 난 연기로 바람만 피워서
그래 내가 나뻐 이제 남남이니 신경꺼
하렘의 삶 나름은 행복하잖니?
마치 fantasy 노을은 아직 환하지
[HOOK x 2 : Nasty J]
We live in anime life
날 깨우는건 베게와
책장의 피규어들이야
Life is like Fantasy
Anime life
[♪C Angrince A.K.A 이야기꾼 여우비]
걸어왔지 멀리 내가 어린
시절부터 계속해서 뇌속부터 내면까지 반복해서 새겨댔어
애니메이션 애니 보며 느꼈어
우린 저렇게 살 수 없어
붕어빵같은 매일매일, 그나마 같이 다니는
친구들은 전부 게임얘기, 아님 TV 나오는 계집
너 혹시 본 적있니? 토라도라 클라나드 슈타게
마마마 아노하나 바카노 난 숱하게
본건 참 많지, 그러나 난 아직
자막이 없음 애닐 못봐 참 한심하지
내 삶의 가친 내가 구해, 근데 가끔 내가 아닌 타인이
내 주권을 뺏으려한다면 그때 나는 어떻게하지?
애니를 보는 매순간은 날 눈뜨게 해
그리고 또한 덜어낼 수 해줘 인생의 무게
삶이란 곧 애니, 끝없이 반복되지
우리는 계속해서 짜내 만들어야만해 레모네이드
[HOOK x 2 : 이야기꾼 여우비]
We live in anime life
날 깨우는건 포스터와
릿짱 피규어들이야
Life is like Fantasy
Anime life
[김해솔]
내가 보빨하던 년 어느 날 내게 말했어
"난 오타쿠가 제일 싫어 이 세상에서"
난 집에 오자마자 모든 애니메를 삭제했어
휴지통 안의 카노죠들이 나한테
"해솔쿤 우릴 떠난다는 거야?" 허나
난 변명했지 아냐 이건 성장하는 거야
난 더 자라는 거라고 고멘네 내 온나들
사요나라 i gotta go 요로시꾸 리아루
허나 안여멸에게 리얼은 잔인했지
난 망신살이 뱄지 또 만신창이 됐지
그제야애니메가 옳았음을 깨달아
세상은 잔혹해 그래서 back to mi casa
그녀들 앞에 다시 섰어 안여돼가 돼서
울면서 말해 나 전혀 성장하지 못했어
"넌 성장한 거야" 여전히 상냥한 얼굴로
그 깨달음과 구원 같이 이 삶을 불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