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끝나가고 벌써 크리스마스야 또 어딜 가든 니 친구가 내 친구 자연스레 니 소식도 듣고 작년 이맘때쯤엔 너와 이런저런 계획도 세우고 첫눈도 함께 맞고 새해 첫 종소리도 꼭 함께 듣기로 했었는데 그냥 한번 전화해볼까 그냥 니가 궁금해졌어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안부나 묻고 싶어 다른 뜻 있는 건 아니고 자꾸 생각나서 쓸쓸해 쓸쓸해 내 맘이 궁금해 궁금해 니 맘도 너 또 헤어졌더라 그새 착하고 예뻤는데 그 애 그렇게 돼 버렸어 너와 헤어진 후엔 누굴 만나는 게 좀 어려워 그냥 한번 전화해볼까 그냥 니가 궁금해졌어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안부나 묻고 싶어 다른 뜻 있는 건 아니고 자꾸 생각나서 기분 탓은 아닌지 그때 생각이 떠올라 자꾸 그냥 한번 우리 만날까 내가 먼저 말을 꺼낼까 분위기에 나 이런 건지 널 보면 알 것 같아 다른 뜻 생긴 게 맞는지 나도 날 몰라서 이상해 이상해 내 맘이 궁금해 궁금해 니 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