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저 우주 위로 종을 울리면 이 높은 산 위에서 서 있는 나를 누가 발견해줄까 나를 태워주렴 네 음성으로 저 찬란하던 햇살로 나의 서툴던 이 소망은 모래로 쌓여 흩어지고 내 이름조차도 무리들 속에서 모두 지워져 가고 그 기억 속의 불편한 부분들의 섹터를다그쳐 마비를 시키고 구차한 관념들로 비롯된 그 알 수 없던 물음에 날 가득 채운 피의 흐름이 멈추는걸 그 온도의 차이 내 안의 추운 겨울 내 머릴 비추던 저 햇살에 나와 그림자는 움츠리고 우린 서로를 그저 닮으려고 무리한 애를 쓰는 것일뿐 그 기억 속의 불편한 부분들의 섹터를 다그쳐 마비를 시키고 구차한 관념들로 비롯된 그 알 수 없던 물음에 날 가득 채운 피의 흐름이 멈추는걸 그 온도의 차이 내 안의 추운 겨울 지탄 받는 자아에 붉게 물든 핏빛 햇살과 이런 내 아픔 위로 쏟아 내리던 현란한 너의 능숙한 더러움 나를 태워주렴 네 음성으로 저 찬란하던 햇살로 구차한 관념들로 비롯된 그 알 수 없던 물음에 날 가득 채운 피의 흐름이 멈추는걸 그 온도의 차이 내 안의 추운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