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난 오늘부터 새로운 사람이 되죠.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낯서네요. 그대 날 떠나간 후 많이도 울었었죠. 그 긴 기다림을 이제 그만 하려해요. 세상엔 내가 아무리 진실로 기도를 해도 이룰 수 없는 일 있는가 봐요. 나 이제 머릴 자르며 새로운 삶을 준비하지만 주위의 친구들에겐 유행에 맞춘 내 새 모습을 어떠냐며 자랑해야 하겠죠. 내겐 두가지 삶이 있죠. 그대 함께 있던 인생과 나 홀로 살아갈 인생
나 이제 머릴 자르며 그 두번째를 준비하지만 한번만 눈을 감으면 두 눈에 고인 눈물 흘러내릴 텐데 어떡해야 하나요. 나 이제 강해질게요. 내 맘속의 그댈 보낼게요. 잘가요. 아프지 마요. 걱정도 마요. 이젠 나도 다른 누굴 찾을게요. 이런게 자유라면 차라리 구속받고 싶은데 늦었죠.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죠. 추억 많은 부자라며 위로하며 살게요. Baby time to say good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