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난 누굴까? 여긴 어딜까? 빙빙 돌아 다 나 끌고 가, 질질 끌고 가. 취기 올라 밥 먹으러 가자. 한술 뜨러 갔다 다음 장소로 가 그 먼저 간 걔네들 바꿔봐 뭐 잡았나 애들 한두 명 모이다 금새 스무서른 deep 테이블 위에서든 아님 어둔 구석에 숨어서든지 잔뜩 꾸며서 오신 짧은 치마 여럿이 그리고 좀 밝힌다는 내 호미들, 걔네 쳐다봐 염 없이 분위기 좋은데 오늘은 왠지 별로 고개가 안 끄덕여져. 평소에는 저절로 너만 괜찮다면 나랑 둘이 나가서 남터로 가 방 잡고 거기 내가 먹는 과자 같이 먹으러 가자 난 그냥 오늘 웃긴 얘기랑 썰 니 친구들이 어디 가냐 쪼아도 무시해. 지나쳐 꼭 다 같이 왔다 다 같이 가는 것은 구시대적 안건 어디까지 갈까? 누가 안 시랄까? 뭘 고민해. 그냥 go [Hook] 거긴 욕조랑 작은 샴페인 한 병 여긴 난장판. 아는 사람 많어 여기 분위기 나름 감안하고도 오늘 다섯보단 넷보다는 셋, 셋 보다는 그냥 나랑 둘 해, 둘 해, 둘 해 걍 나랑 둘 해, 둘 해, 둘 해 걍 나랑 둘 해, 둘 해, 둘 해 그래, 그냥 오늘 밤 니 이쁜 엉덩이랑 나 [Verse 2] 난 누굴까? 여긴 어딜까? 빙빙 돌아 다 나랑 올라타, 이 택시에 올라타. 니가 골라
강북에도 강남에도 갈 덴 있고 시간 많아 어디든 따라와 지금 만약 집에 안 가도 됨 말야 불타는 금요일 따위 그렇게 신경 써본 적 없어 내가 노는 날이 노는 날. 그밖에는 작업 말곤 없어 6과 8 사이 뭐를 빼지. 7, 그래 7. 누군 모를 테지 날 시험해봐. 맞나, 안 맞나. 최악이여 봤자 낼 남남 동작대교 또는 한남 건널 때 이 노래를 틀어 창문 열고 손은 하늘 찌를 듯 치켜들어 인생 못 살지 모든 up & down 전부 신경 쓰면 오늘은 나 다운 나, 너 다운 너. 발 담그고 마음 풀어 거기서 뭐 할지는 몰라. 썰만 죙일 풀지도 날 웃기는 너의 혀가 나에게 더 큰 재미를 줄지도 모험해줘 못난 나랑. 그럼 오늘 좋은 걸 풀지도 오늘 즐기고 내일 푹 쉬고 월요일부터 벌지 뭐 [Hook] [Bridge] 오늘 샴페인 하나 따, 오늘 샴페인 하나 따 나와서 화장 고친 너랑 이미 상태 이상한 나 오늘 밤 날자. 저 9번 구름 맛봐 아주 잠깐이라도 Home girl, 술결에 슬쩍 오늘 샴페인 하나 따, 오늘 샴페인 하나 따 나와서 보니 이쁜 너랑 원래 상태 이상한 나 오늘 밤 당장. 낼 말고 당장. 내일은 안 올지도 몰라 Home girl, 오늘 건 오늘 go [Hook]